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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건강정보

생리통이란?

주니12 2018. 4. 7. 21:05

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생리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통은 월경 주기와 직접적 연관되어 나타나는 주기적 골반통증을 말하며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가 생리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생리통의 종류에는 골반 장기의 이상 유무에 따라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골반 장기 등에 이상이 없으면 원발성 생리통, 골발 장기의 이상에 의한 생리통이라면 속발(성) 생리통으로 분류합니다.

생리통은 증상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골반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생리통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생리통의 증상과 진단, 이에 따른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흔하게 알고 있는 생리통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통의 공통된 증상은 생리주기와 연관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원발성인지 속발(성) 인지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1 원발성 생리통

원발성 생리통의 증상은 보통 하복부의 골반뼈 바로 위 부위에서 쥐어짜는 느낌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생리를 하기 몇 시간 전 또는 직후부터 발생하여 약 2-3일간 지속된 후 증상은 사라집니다. 통증은 산통과 비슷한 양상으로 호소하며 통증의 부위가 허리엉치와 허벅지까지 전달되기도 하고 오심, 구토, 설사와 함께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신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보통 초경 후 1-2년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어린 여학생들에게서 흔하지만, 40대 미만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아랫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지긋이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속발성 생리통

속발(성) 생리통이란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주기적 통증으로 생리를 시작하기 약 1-2주 전 부터 발생하여 생리가 끝난 후 수일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육세로에서 양성 종양을 만드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자궁근종의 특징은 생리통보다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며, 하복부와 골반을 압박하는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발성 생리통이 생리 전 통증이 심하다가 생리가 시작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에 비해,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더욱 심한 경련성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속발성 생리통과 연관된 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 난관염, 골반염, 수술 후 유착, 자궁 내 장치, 자궁선근증, 자궁 근종, 난소 낭종, 골반 울혈, 자궁 내 폴립, 자궁 기형, 자궁경부 협착 등 종류의 질환이 있습니다.


생리통의 진단은 다른 질환과는 진단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선 평소 경험했던 생리통의 주기와 형태, 통증 정도, 진통제 복용력 등 자세한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통증 양상이 생리 주기와 일치하는지 확인하여 생리통을 진단하며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의 감별을 위하여 주의깊은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간혹 자궁근종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조직의 허혈이 있는 경우는 급성 통증을 유발하여 급성 골반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주기적이면서 특징적인 생리통과 함께 의사의 진찰에서 골반 장기에 이상이 없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발성 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하여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초음파 검사, 복강경 또는 자궁경 검사 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때 감염증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자궁경부 염증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병행합니다. 이제부터는 원발성 생리통의 진단과 속발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발성 생리통

생리주기와 일치하는 통증이 생리 시작 직전 또는 직후에 발생하여 2-3일간 지속된 후 통증이 사라지며, 골반의 장기가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생리 후 3일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속발성 생리통과 구별하기 위하여 골반 장기의 내진검사로 골반 장기의 압통 여부, 자궁과 부속기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며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골반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한 염증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자궁경부의 염증 검사, 혈액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검사에서 어떠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원발성 생리통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속발성 생리통

속발성 생리통은 연관된 질환에 따라 증상과 진단법이 다양합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하며 생리가 끝난 후 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드르지만 소염진통제나 호르몬제를 복용하여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속발성 생리통과 연관이 있는 골반 장기의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궁선근증

자궁선근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층에서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극심한 생리통과 성교통, 월경 과다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40대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통증은 생리를 시작하기 약 1주일 전부터 서서히 나타납니다. 골반 내진 검사에서 자궁이 커져있으면서 부드럽게 만져지고 간혹 자궁근종과 동반되어 단단하고 불규칙한 표면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확진 검사는 수술을 통한 조직 검사에서만 가능하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선근증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술 하지 않은 여성도 생리통 양상과 골반 내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정 진단이 가능합니다.

2)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의 자궁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근육세포에서 양성 종양을 만드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자궁근종의 특징은 생리통보다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며, 하복부와 골반을 압박하는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다른데, 방광을 눌러 방광을 압박하는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하복부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골반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자궁근종이 큰 경우는 배변, 배뇨 장애와 성교통의 증상도 동반됩니다. 통증은 생리 중에 있을 수도 있고 생리 사이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생리통 보다는 만성적인 하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자궁근종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조직의 허혈이 있는 경우는 급성 통증을 유발하여 급성 골반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골반 내진과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자궁근종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자궁내막에 존재하는 점막하 자궁근종은 초음파 자궁조영술, 자궁경 등의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고 자궁내막소파검사를 시행하여 조직 검사를 확인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종의 크기가 매우 큰 거대근종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나 MRI와 같은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3)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의 내부가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3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생리통과 성교통, 부정 출혈 등을 보이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에서 나타나는 생리통은 초경 이후 생리통이 없고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수년이 지난 후 심한 생리통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은 매우 심하며 진행성이고 보통 생리와 함께 생리통이 시작되어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거나 생리가 끝난 후에도 며칠 지속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하복부와 골반에서 나타나는데, 둔한 통증이나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허벅지와 등까지 전달되기도 하며 항문과 직장의 압박감, 오심,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궁내막증환자는 성교통을 같이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신체 검진 소견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자궁이 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진 소견만으로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합니다.


보통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증을 추정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생리통 소견과 혈중 CA125표지가가 상승되어 있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CA125는 자궁내막증이 아닌 다른 질환이나 정상적인 생리때에도 증가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도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는 등 민감도와 특이도 낮은 검사이기 때문에 CA125검사로 자궁내막증을 확정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여성에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자궁내막증이 종양의 형태로 보이는 자궁내막종을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전형적인 초음파 소견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음파에서 자궁내막증의 형태가 확인되면 거의 대부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의 형태가 아니고 표층 자궁내막증이나 유착으로 나타나는 자궁내막증을 진단하는 데 초음파 검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표준검사를 위해서는 수술로 조직을 절제하여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주로 복강경 검사를 통하여 육안으로 골반 장기를 확인하며 의심이 되는 부분을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검사에서 자궁내막증이 확인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4) 난소 낭종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난소의 낭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란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능성 낭종은 증상이 없이 저절로 없어지지만, 간혹 낭종이 파열되거나 꼬이게 되는 경우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낭종이 꼬인 경우에는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는데, 한 곳이 집중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증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낭종이 파열된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낭종이 꼬인 경우와는 달이 한 곳만 아픈 것이 아니라 하복부 전반에 걸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골반 장기를 진차라해야 하는데, 진찰 도중에도 하복부 전반의 압통과 반발통, 자궁의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면 낭종의 형태와 파열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난소 낭종과 함께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자궁내막증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골반염

골반염의 경우 통증은 갑자기 나타납니다. 보통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통증이 나타나지만 생리주기와 비슷하게 골반염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구별이 필요합니다. 진찰 시에 하복부를 누르면 통증을 느끼며 양측 부속기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골반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자궁경부의 균배양검사를 확인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골반염을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이 경우에는 급성 복통이 아니라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6) 수술 후 유착

골반 장기의 수술을 받은 경우 골반 장기의 유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유착에 의해 장운동이 장애를 받거나 팽대해지면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 유착뿐만 아니라 수술로 인한 복벽의 근막, 신경, 구조물의 손상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여 생리통처럼 생리 주기에 따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성관계 도중, 혹은 운동과 활동 중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검사를 해도 골반 장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 자궁경부협착

자궁경부가 협착이 되면 생리혈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나팔관을 통해 골반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 하복부에서 급성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생리날짜가 되었는데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생리량이 평소보다 적고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협착은 자궁경부의 염증이나 자궁경부의 수술적 치료, 자궁내소파술과 같은 처치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 양상과 병력에서 자궁경부협착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이나 골반에 혈액이 고여 있는 것이 확인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8) 골반 울혈

골반 울혈은 자궁과 부속기의 정맥이 팽대되어 골반 정맥의 혈류에 이상을 초래하여 속발성 생리통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하복부와 엉치부에 주로 나타나고 속발(성) 생리통 외에 성교통, 비정상 자궁출혈, 만성피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골반 내진 검사에서 골반을 지지하는 인대들이 압통을 보이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골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팽대되고 혈류가 정지되거나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 동맥조영술, MRI, 복강경의 검사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생리통의 원인과 증상, 연령, 임신 계획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특히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 진단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1. 원발성 생리통

우선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고려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생리통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며 카페인과 소금 섭취 제한, 저지방 채식 위주 식사, 비타민 제제 섭취와 같은 식습관 조절도 도움이 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국소적인 온열 요법도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원발성 생리통의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진통제가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생리 직전 또는 직후부터 복용하기 시작하여, 수일간 지속하면 생리통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4-6개월 정도 치료를 지속하였는데도 생리통이 지속되는 경우는 약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약을 바꾸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진통제는 아니지만 경구피임제도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서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이라면 꾸준히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리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속발성 생리통

속발(성) 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진단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여성의 연령, 임신 계획 여부가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1) 자궁선근증

주로 경련성 통증이 자궁출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주기의 생리로 조절하여 치료를 합니다. 내과적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경구 피임약, 프로게스틴과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프로게스테론 제재가 함유되어 있는 자궁내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 출산을 원하지 않거나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또는 수술을 원하는 경우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자궁적출술이 주로 시행되며 최근에는 미세침습수술인 자궁경하 자궁내막 절제술을 시행받고 성공적으로 치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증상이 없고 근종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다면 별 다른 치료 없이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자궁선근증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유무가 치료 방침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고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자궁을 절제하는 자궁적출술을 고려합니다. 개인의 연령,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 자궁동맥색전술, 근종절제술, 근종용해술과 같이 자궁을 보존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3) 자궁내막증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서 검사 결과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복강경 수술을 가장 먼저 고려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자궁내막증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정확하게 소작할 수 있으며, 수술이 끝나면 조직 검사로 자궁내막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설령 자궁내막증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더라도 자궁내막증 환자의 통증을 약 50% 정도 완화시켜줄 정도로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받은 후 부가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는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를 주로 사용하며 수개월간 치료 받게 되고 이 때는 약제에 의해 무월경 상태가 유지됩니다. 자궁내막증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통증 치료를 위해 수술 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경구피임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경구피임제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약 60-95%에서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을 제거하고 유착된 골반장기를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수술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통증이 심하면,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 한하여 자궁절제술을 시술하기도 합니다. 수술 시 양측 난소 절제술을 같이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폐경에 따른 골다공증과 같은 위험성이 있으므로 난소 절제술 여부는 환자의 연령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은 통증이 매우 극심하거나, 자궁절제술을 요하는 자궁질환이 동반되어 있고 향후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하게 됩니다.


4) 난소 낭종

초음파 검사 결과 기능성 난소 낭종이 확인되었으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통증에 따른 진통제 복용으로 치료는 충분합니다. 특히 기능성 난소 낭종은 저절로 소실되기 때문에 별 다른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면 됩니다. 그러나 난소 낭종이 꼬여 극심한 통증을 나타나면 바로 수술을 받아야합니다. 꼬인 낭종에 의해 난소가 완전히 괴사되면 난소를 절제하여야 하지만, 조직의 괴사가 심하지 않으면 낭종 절제술로 난소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난소의 낭종은 기능성 낭종 외에도 양성 혹은 악성의 종양일 가능성도 있어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조직검사로 확인하게 됩니다. 난소 낭종이 파열되어 혈복강이 발생한 경우 일단 보존적 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5) 골반염

골반염은 생리통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골반염으로 확진되면 먼저 광범위한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입원 치료를 할 수도 있으며, 만약 나팔관과 난소에 고름이 잡히면 수술로 고름집의 배액이 필요합니다.


6) 수술 후 유착

유착을 박리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한데 유착박리 수술을 받아도 모든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 자체가 유착을 더욱 조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통상적인 진통제와 완화요법, 스트레스 감소, 정신요법과 같은 다방면의 치료가 필요하며 이런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립니다. 여러 다른 치료에도 반응 없이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 한하여 유착박리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7) 자궁경부협착

자궁경부가 협착되어 있는 경우는 자궁경부를 기구를 통하여 확장시켜 개방시켜 주는 것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궁경부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의 유착이 동반된 경우는 자궁경을 이용한 박리술이 필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하여 약 두달가량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8) 골반 울혈

골반 울혈에 대한 치료는 다양합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정신요법, 호르몬 억제요법과 같은 약물치료, 정맥조영술과 함께 색전술 등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생리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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