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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암환자에서 통증의 의미

말기암 환자에서 통증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단순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못됩니다. 국제 통증 연구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 IASP)에서는 통증이란 조직 손상에 연관된 불쾌한 감각과 감정적인 경험으로서 주관적이고 환자가 상처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의학대사전에서는 특수한 신경종말에 대한 자극에 의하고 다소 국소성인 불쾌, 고민의 감각 및 고통으로서 당사자는 그 원인을 피하려고 방어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말기 환자에서의 통증은 단순한 조직 손상에 의한 반응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시슬리 손더스(Cicely Saunders)는 통합 통증(total pain)이란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즉, 단순히 육체적 통증 이외에도 정신적, 사회적, 영적, 문화적 요인들이 환자의 통증에 관여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통증의 정도, 시간, 양상 등을 관찰하고, 현재 자신이 투여하고 있는 통증의 약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에는 암으로 인한 통증 외에 우울, 고독감, 불안에 의한 통증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시간과 양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식사의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하여도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통증에 의해 수면 장애를 가져오거나, 통증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어려울 때,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의 양이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변비입니다. 그러므로 꼭 완화제를 함께 복용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암환자에서의 소화기계 및 정신 증상

1) 오심과 구토

오심과 구토는 외국 자료에 의하면 보통 60% 환자에서 생기는 흔한 증상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간헐적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구토보다는 오심이 환자에게 더 괴로운 증상으로, 초기부터 치료를 요하며 비교적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변비와 설사

변비란 평상시보다 대변을 보는 빈도가 적고 대변을 배출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변비는 말기암 환자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문제 중의 하나로, 영국 호스피스 보고에 의하면 입원한 환자의 50%에서 호소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 중 75%에서 변비약을 원하고 있습니다. 설사란 묽은 변을 하루 3번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지만,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의 5% 정도에서 생기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에서는 7-10% 정도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면 환자들은 변비를 겪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인 치료가 중요하며, 가장 많은 원인은 하제 사용입니다. 보통 하제를 끊은 후 24-48시간 후면 변비와 설사는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골반저와 복근의 허약함으로 장의 운동이 저하되고 수분이 너무 적거나, 활동 부족, 음식과 수분 섭취의 부족, 전신 허약, 암으로 인한 장의 압박, 마약성 진통제 사용 등으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변 습관에 변화가 오거나 구토와 오심이 있을 때, 배가 가스로 인한 팽만감이 있을 때에는 변비의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변비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한 한 많이 움직이도록 합니다.
의료진의 처방에 의한 완화제를 복용합니다.
경련이나 구토가 계속될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를 하여야 됩니다.

3) 장 폐쇄

장 폐쇄는 말기암 환자의 3%에서 발생하며, 난소암(25%)과 대장항문암(10%)에서 가장 흔하고, 그 외에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방광암, 위암, 림프종 등에서 생깁니다.

4) 우울 및 착란

특히 우울이 심할수록 혼자 있기를 원하고, 신경질적이며, 다른 사람을 피하고, 분노에 차게 됩니다. 단순한 슬픈 기분은 누구나 들지만,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 환자는 9.2%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착란 증상은 말기암 환자의 30%에서 생기며, 특히 환경의 변화가 있는 노인 환자에서 잘 발생합니다.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원인이 있지만, 대개 교정이 가능합니다. 통증, 불안, 우울, 치료의 부작용,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 등으로 평소의 수면 습관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우울 및 착란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에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의 무리하지 않은 운동을 합니다.
자기 전에 꿀물, 따뜻한 우유를 마십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한 수면제나 진통제를 시간에 맞추어 먹습니다.
이완 요법, 심상요법, 마사지 등을 병행하도록 합니다.
침상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그리고 가능한 주름이 없도록 준비합니다.

 

3. 암환자에서의 호흡기계 증상과 비뇨기계 증상

1) 호흡곤란

호흡곤란은 통증과 같이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로,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산소 부족의 호흡 곤란뿐만 아니라 빈호흡(tachypnea), 과호흡증 등도 포함됩니다. 발생 빈도는 29-74%까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은 말기 암으로 입원한 환자 중 40%에서 보고되며 폐암 환자의 70% 이상에서 호소합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미약하여 움직일 때 주로 생기고, 20% 정도만 행동에 장애를 줄 정도로 심각합니다. 충분한 산소가 신체 기관에 전달되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만성 폐질환, 기도 폐색, 폐렴, 통증, 영양 실조, 스트레스, 불안, 빈혈, 움직이지 않음으로 생기는 문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종양, 폐나 심장에 물이 차는 경우 등 산소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호흡곤란이 나타났을 경우 다음과 같이 하도록 합니다.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지를 파악합니다.
피부의 변화가 창백하거나 푸른지, 차고 축축한지를 살핍니다.
숨쉴 때 어떠한 소리가 있는지를 살핍니다.
환자는 숨이 차면 불안하게 되므로, 보호자들의 불안이 전달되지 않도록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심호흡하는 방법(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술을 오므려 길게 내쉬도록 합니다)을 함께 해 봅니다.
화낮의 상체를 45도 정도 올려 줍니다. 그러나 심하게 숨이 차면 환자가 앞 탁자에 베개를 놓고 걸쳐 머리를 앞으로 약간 기울이도록 합니다.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으면 가래의 양, 색깔, 모양, 냄새 등을 파악하도록 합니다(염증, 출혈, 점액성 등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숨이 찰 때 물이나 음식의 섭취를 가능한 피하고, 만약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천천히 먹도록 하여 사레가 들지 않도록 합니다.
열이 있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피부의 색깔이 변화가 있을 시에는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2) 기침

기침은 호흡기관에 생기는 분비물이나 자극을 외부로 보내는 반사적 생리적 방어 기전이지만, 만성이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될 경우 견디기 괴로운 증상이 됩니다. 기침은 말기암 환자의 30%가량이 호소하며, 때때로 삶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침은 식욕부진, 오심, 구토, 수면 장애, 근골격계 통증, 피곤, 출혈, 기흉, 기절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3) 딸꾹질

딸꾹질은 숨을 들여 마실 때 성문(glottis)이 닫히는 것과 연관되어 횡경막이 불수의적으로 수축되어 생기는 병적 호흡 반사입니다. 일시적으로 누구나 생길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러나 한번 생기면 환자를 괴롭히는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주로 뇌종양과 식도암에서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횡경막 자극, 위팽만, 요독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고, 탈수나 변비, 불안 등이 동반되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위 팽만입니다.
딸꾹질이 발생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하도록 합니다.
얼음물이나 미립성 설탕을 먹어 인후부를 자극하도록 합니다.
인후부를 직접 자극하여 딸꾹질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처방을 받도록 합니다.

4) 배뇨곤란

배뇨곤란은 주로 요실금과 요로 폐쇄를 말하며, 말기암 환자에서 자주 호소하는 흔한 증상으로, 때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만,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요로카테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욕창

신체의 특정 부위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될 때에는 욕창이 생깁니다.
욕창은 말기 질환 환자의 20%에서 나타나는데, 신체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을 때에 잘 생깁니다(돌출된 뼈 부위, 체중을 받는 부분인 골반, 엉치, 어깨, 발꿈치 팔꿈치, 무릎, 귀, 뒤통수 등). 특히, 누워 있는 환자를 이동시킬 때 들지 않고 끌게 되면 피부가 마찰되거나 밀려서 말초 혈관의 손상으로 더욱 빠르게 욕창이 진행됩니다.
욕창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욕창의 예방을 위해서는 침상의 요가 구김이 없도록 하며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침대나 에어메트리스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욕창의 치료는 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4. 암의 발생원인

암에 따라서는 그 원인인자가 잘 밝혀져 있는 것도 있고, 아직 그 발병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나 간경화는 간암의 위험인자가 되며, 흡연은 폐암, 식도암의 원인이 됩니다. 또 자궁경부암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기여를 합니다. 일부 암은 유전적, 가족성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에서는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망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2만 여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해마다 6만 5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암이 치유되지 않고, 심한 통증을 겪으면서 사망하며, 특히 임종에 이르는 마지막 2-3개월은 대부분 심각한 통증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를 벗어나 무제한으로 증식하고 확산되어 인체에 변화를 주는데, 종양 세포가 109 세포 이하일 경우는 잘 발견이 안 되며 보통 2~109부터 종양의 위치와 증상에 따라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양세포가 1012 이상일 때는 상당히 진행된 단계로 말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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